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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가 있고 오늘에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몸을 바친 지사 정공이 고이 잠들어 계신다. 공의 휘는 대필이요 호는 이우당이며 초계 정씨이다. 고는 상식 비는 안동 권씨로 서기 1880년 5월 10일에 출생 1938년 8월 19일 59세로 졸하시다. 나라를 강탈당한 지 10년만에 울분을 터뜨리고 봉기한 겨레가 3.1독립운동을 벌였을 때 공은 위천면 장기리 시장에서 대한 독립만세를 고창하고 왜헌에 항거하다가 피체되여 사경을 넘기고 진주형무소에서 3년간의 모진 옥고를 치루었다. 공의 나라 사랑하신 뜨거운 정성과 뼈에 사무친 항일정신은 조국광복의 밀거름이 되었으며 마침내 나라를 되찾음에 1977년 12월 13일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