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page


108page

침류정 건립기 침류정은 거창현의 공청으로 조선 명종 임자년(1552)에 당시 현감 조충언공이 현위치에 건립한 2층 누각이었으나 임진정유 양난에 퇴락된것을 선조 임인년(1602)에 현감 이포공이 손봉중건하였다. 이곳은 당시 모재 표빈과 청련 이후백 양현의 시와 연호 이주환의사의 순세시등 옛 선현들의 고결한 얼이 면면히 이어져온 이 고장의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이였으나 애석하게도 병자년(1936) 8월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군민들이 군내 각 사회단체의 참여하에 침류정 복원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국비 3억원과 독지가의 성금 이천만원으로 1991년 12월 에 착공 금년 9월 준공을 보게되었다. 복원된 침류정을 군민들의 애향심을 일깨우는 산 교육의 장이 되고 선조들의 숭고한 얼을 길이 계승해 나아갈 우리 고향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것이다. 서기 1992년 9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