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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헌선생 탐진안공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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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헌선생 탐진안공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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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곳의 산천은 500년 왕조의 절의신이며 항일애국지사이신 송은 안창제 선생의 충절과 구국정신의 기백이 잠들고 있는 유촉지이나 선생은 조선 왕조 고종 3년 병인 10월 초 1일 선령 입산리 탐진 안씨 문중의 귀정공 휘 흠의 7형제 중 4남으로 출생하였으며 비는 인천이씨와 안동김씨로서 김씨의 소생이다. 배는 성산 이연한 공의 여이며 독자 일상공은 상주 주석호 공의 녀에게 장가들었고 장손 경세님은 선산 김철연 공의 따님에게 차손 경대님은 광주 이용휴 공의 따님에게 장가 들었다. 원조는 려조말의 대륜회헌 안향 선생이며 조선 선조조 임진왜란때 곽 망우당과 함께 정진에서 왜적을 대파했던 지헌 안기종 장군은 10대이다. 고종 20년 계미 백형 수파공이 대과의 명경과에 급제하고 선생은 18세의 약관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형제가 함께 등관하게 되었으니 가문의 경사와 문중의 영광됨이 영남 60주 방곡에까지 빛났다. 고종 30년 계사 수파공이 북묘요좌진령군을 참수하라고 한 상소문 때문에 추자도로 유배 되었을 때는 수가봉친접빈에 정성을 다하여 수신제가의 범절에 소홀함이 없었고 갑오경장이 자주력을 상실한 채 일본침략 세력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통지하여 시일 역신을 물리쳐 청국두우호하고 배반하지 말라는 상소를 하였으나 공의의 길이 막혀 임금에게 상달되지 못하고 국정을 비방혼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