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page


303page

안희제선생추모비
303page

김사용 선생은, 경남 의령(宜寧) 사람이다. 의령군 지정면 봉곡리(芝正面 鳳谷里)에 살았으며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지정면 두곡리(杜谷里) 장터 의거는 의령읍의 만세시위운동 영향으로 곧 뒤따라 일어나게 되었는데 정호권(鄭澔權)의 주동 아래 3월 16일 두곡리 장날을 거사일로 약정하여 원근으로 다니면서 비밀리에 대중을 규합하는 한편 밤을 세워가면서 태극기를 만들었다. 약정한 3월 16일 미리 제작된 태극기를 군중에게 배포하고 선두에게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여 박기목(朴技穆)의 선창으로 독립만세를 고창하고 계속 시위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리하여 이해 5월 28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소요죄로 징역 1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