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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선생은, 경남 의령(宜寧) 사람이다. 1919년 3월 20일 의령군 상정면(上井面) 덕교리(德橋里:현재명 화정면)에서 그곳 유지중의 한 사람으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조두환(曺斗煥)·김구현(金九鉉) 등과 함께 주민 30여명을 규합하여 '대한독립'이라고 쓴 기를 앞세우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상정면사무소로 행진하였다. 이들은 면장에게 우리와 함께 독립만세를 부르자고 요구하며 시위하다가 출동한 일경에 피체되었다. 6월 21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형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