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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랑의 횃불이어! 적의 총검 앞에서도 조국 독립 만세를 목청껏 부르짖던 그 의기 그 순정 죽음을 초월한 그날의 애국 애족의 뜨거운 충정은 우리 겨레의 핏줄 속에 영원히 이어져 살아 있다. 박목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