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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라가야의 옛 땅,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자유를 생명보다도 더 위하는 겨레이기에 3.1의 거룩한 부르짖음이 이 산천을 울렸더니라. 여항산 정기를 받아 이 고장에 태어난 이들, 낙동강 물을 마시고 자라난 자손들이사. 지난날 피묻은 역사를 가슴에 새겨 잊지 않으리. 1967.12 노산 이은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