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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고향으로! 이제 당신께서는 항일학생운동의 애국지사로 대전형무소에서 육군소령으로 6.25동란속에서 숨가쁘게 살았던 그 짧은 생애, 그 가슴아픈 삶의 기억들을 접고서 고향으로 오셨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흠모했던 가족의 품, 한절골의 품으로! 당신의 웅대한 젊은 꿈들이 싹트고 자라던 이 한절골에서 우리들 후손이 그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십시오. 예전에도 지금도 언제까지나 우리는 당신을 잊지 못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편히 쉬십시오. 1998.12.6. 처 홍복순 아들 조인래 며느리 옥명희 딸 조선자 사위 정영근 누나 조도순 조카 조홍래 조방래 조삼래 조카딸 조정수 조청자 조인자 사촌 조호제 조병제 조형도 생질 이영숙 안태웅 안장호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