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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기의 우리나라는 암흑과 혼란이 계속되던 시대인데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도 한평생 지조를 굽히지 않고 맑게 사신 분이 조용환공이다. 공의 자는 무견 호는 일계 본관은 함안이요 생육신 정절공 어계 조선생의 16세손이다. 아버님은 병규 어머님은 성산이씨 회중의 따님으로 1893년 이 마을 대사동에서 출생하였다. 어릴적부터 용모가 단정하고 재예가 비범하여 일산 조병규선생의 문하에 수학하면서 동문의 칭송을 받았다. 18세때 사나운 왜놈에게 나라를 빼앗기매 울분을 참지 못하여 군내 동지들과 항상 나라 되찾을 일을 도모하던 중 27세때 3.1운동이 일어나자 공은 즉시 백천 ??석선생 동지 이주정과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왜제에 항쟁하기로 결심하였다 3월 19일 함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