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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창간호·2012년 봄 기념사업회소식 한글학회는 조선어학회사건 70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로 한글공원에 조선어학회선열 33인 추모탑이 세워진다고 말했다. 조선어학회사건은 일제가 1942년 민족말살정책에 따라‘조선말 큰사전’편찬사업을 주도 한 조선어학회학자들을 민족의식을 고양했다는 죄목으로 탄압하고 투 옥한사건을 말한다.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 등 조선어학회 학자 33명이 일제에 검거돼 커다란 고초를 겪으며 이중 이윤재, 한징은 옥중 에서 사망했다. 한글학회 김종택회장은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추모탑건 립안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추모탑은 국비6억원, 서울시비 6억원등총12억으로건립된다고말했다. 그러면서‘추모탑은 순국선열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외국관 광객들도‘추모탑을보면일제강점기한글을지키려고투쟁하다목숨을 바친 선열이있구나’며 한글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글 학회는 또 5월15일을 스승의날로 알고 있는데 세종대왕 탄신일이라면 서“세종날을겨레의큰잔치날로한글날을공휴일이자문화대축일로관 계당국에 청원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광화문 현판글씨를 한자가 아닌 한글로 복원하는 방안과 관련해“세종대왕이 경복궁 안에서 한글 을 지었는데 한자 현판은 자존심 없은 일”이라면서“문화재청도 우리의 뜻을충분히이해하고있는것으로안다”라고전했다 세종로에조선어학회순국선열추모탑건립된다 김종택 한글학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