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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당 이 건물은 만취당 김개국(1548~1603)이 건립한 정자이다. 김개국의 본관은 연안, 자는 공제, 호는 만취당이다. 선조 24년 과거에 급제하고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큰 공을 세워 예빈시주부가 되고 효종1년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에 추증되었다. 그는 건물 서쪽에 있는 수백그루의 소나무들이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음을 본보기 삼고자 자신의 호와 이 건물의 이름을 만취당이라고 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마루방 4통간, 오돌방 2통간을 연이어 놓고 사면에는 폭이 좁은 쪽마루를 돌렸다. 온돌방 후면에는 반침의 흔적이 남아 있고 마루방 우측 칸 뒤에는 반침이 설치되어 있다. 추증 : 공이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뒤에 나라에서 벼슬의 품계를 높여줌 / 반침 : 방 옆에 딸려 물건을 넣어두는 작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