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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而大癡 壯而多疾 태어날 때는 크게 어리석었고 장성하면서 잔병도 많았구나 中何嗜學 晩何叨爵 중년에는 어찌하다가 학문을 좋아했고 늦게서야 왜 벼슬을 받았던가 學求猶邈 爵辭愈嬰 학문 길은 갈수록 더욱 멀고 벼슬은 싫다해도 더욱 더 주어지는구나 進行之跲 退藏之貞 일을 행함에는 잘못도 있었고 물러서 수양하기는 마음이 안정되네 深慙國恩 亶畏聖言 임금의 은혜 깊어서 망극하고 성현 말씀 못 따르니 두렵기만 하구나 有山嶷嶷 有水源源 산은 의연하게 높기만 하고 물은 끊임없이 흐르는구나 婆娑初服 脫略衆訕 처음의 뜻을 거두었지만 여러 사람의 헐뜯는 말을 떨쳐버렸구나 我懷伊阻 我佩誰玩 내가 품은 뜻을 누가 믿으며 나의 마음 속 누가 알아주리 我思古人 實獲我心 내 스스로 옛사람을 생각하니 진실로 내 마음과 부합하구나 寧知來世 不獲今兮 다가올 세상을 누가 알리오 현실에도 얻은 것이 없는 것을 憂中有樂 樂中有憂 근심 속에서도 즐거움은 있고 즐거움 속에서도 근심은 있네 乘化歸盡 復何求兮 자연대로 살다가 돌아가노니 이 세상에 다시 무엇을 구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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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묘갈명의 마지막 부분이다. 男 後娶安東權氏 奉事礩之女 俱 贈貞敬夫人 子寯奉化縣監 寀早世 孫男三人 曰安道 辛酉生員 曰純道 曰詠道 女二人 長適士人朴欐 側室子一人 曰寂 後學通政大夫 行工曹參議兼知製敎 高峯奇大升 謹識 成均館生員 琴輔 謹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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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a href=data/퇴계선생묘갈명_최종.hwp target=_blank>묘갈명 원본및 해설 원본 아래한글파일</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