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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년 선성(예안)의병에 이어, 나라가 망한직후 단식 순국자가 잇달았으며, 1910년 광복회 주역들을 배출한 마을이 이곳이다. 또 3.1운동당시 예안만세운동과 제1차 유림단의거(파리장서운동)과 1925년 제2차 유림단의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예안청년회, 예안노동행동대, 안동청년동맹, 신간회 안동지회에도 하계마을 청년들이 줄지어 참가하고, 심지어 창씨개명에 반대하여 자결하는 인물마저 나올정도였다. 20명이 넘는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사실은 이 마을의 장직한 성향을 말해준다. 이처럼 빛나는 역사를 가진 하계마을은 1976년 안동댐건설로 수몰되는 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민족무제에 맞서 자신신을 불사른 하계사람들의 빛나는 행적도 없어진 마을처럼 기억에서 지워져갔다. 이를 아타깝게 여긴 유지들이 자랑ㅅ그러운 역사를 되살려 역사적 교훈으로 삼자는 뜻을 세움에따라 마을 옛터에 이 기념비가 세워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