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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자정순국자. 1910년 나라가 망하자 전국에서 죽음으로 저항하는 순국자가 줄을 이었다. 자정순국은 자결을 통해 국민들에게 민족적 각성과 항일투쟁을 촉구하였다는 점에서 그 민족사적 의의가 크다. 1905~1910년에 걸쳐 전국에서 70명 정도의 인사들이 자정순국의 길을 택하였다. 이 가운데 안동인이 10명이나 되고, 이 수치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 특히 다수의 안동인들은 자결의 방법으로 단식을 택하였는데, 이것이 주변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이는 義를 소중하게 여긴 안동 유림들의 결연한 인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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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도발, 류신영,이현섭,김택진,김순흠, 권용하, 이만도, 이중언, 이명우 권성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