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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금 만 금을 모아 의막에 보냈다. 편지를 중국에 보내 외국 원조를 돕도록 했으니 그의 고심과 열혈은 백성들의 뜻을 준동시키고 천심을 감동시켰다. 그러나 운명은 어긋나 따라주지 않으니 마음은 끝내 울분으로 신음하다 돌아가셨다. 사람들은 시류에 따라 영합하고 본래 모습을 숨겼다. 그러나 공은 분연히 스스로 일어나 윤강은 땅에 떨어뜨릴 수 없고 원수와 한 하늘아래 같이 살 수 없다고 했다. 그 공적은 일시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의 꺽이고 곤궁한 삶은 또한 족히 천고 뒤에 지사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였다. 공은 독립유공자 포상(1995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