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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는 일본제국이 식민통지를 자행하던 1919년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혹독한 옥고를 치르고 작고하신, 이문환 공의 애국충절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다. 이문환(휘 용헌)공은 경주이씨(좌통예공파)20세손으로 1880년 12월 13일 본동에서 상귀공의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나셨다. 공은 남다른 정의감으로 자신의 입신양면보다는 동리 및 지역발전 등 구국의 일념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셨다. 1919년 4월 같은 마을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 권창수 동지와 함께 하리(은산) 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극열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법정으로부터 8개월의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독립의지를 꺽지 않으셨다. 공께서 1937년 10월 13일 작고하시어 어언 70여년이 흘렀다. 그러나 기록물이 없어 묻혀진 사실로 전해오다가 2006년 8월 15일 광복 61주년을 맞아 정부로부터 항일 독립운동의 업적을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제157808호)을 받으시니 늦게나마 공의 혼령이라도 위로하게 되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에 손자들은 조부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조국의 자주독립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한 점을 자손만대에 길이 계승토록 하기 위하여 공적비를 세운다. 서기 2007년 4월 일 손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