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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은 대표적 항일 언론인으로 추앙받아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그러나 정부는 2011년 4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지연의 서훈을 취소했다. 장지연의 친일 행적은 강명관 부산대 교수와 역사학자 이이화씨 등의 연구로 1980년대 중반부터 드러났다. 그는 1916년께부터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꾸준히 글을 썼으며, 1916년 12월10일치에는 조선 총독으로 부임하는 하세가와 요시미치를 위해 ‘환영 하세가와 총독’이라는 한시를 싣기도 했다. 그후 장 선생의 후손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며 국가보훈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2012년 1월 "서훈 취소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