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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을 수수방관만 할 수 없던 선생은 1907년 3월 유인석과 상의한 후, 강원도 원주·횡성 등지에서 군사를 모집하여 다시 한번 의병을 일으켰다. 같은 해 6월에는 원주읍의 무기고를 열어 병장기를 거두고 군사를 모아 군사력을 확충하였다. 이어 같은 해 7월 제천읍으로 진군, 군대해산에 반대하여 원주 진위대를 이끌고 봉기한 민긍호 의진, 조동교·오경묵·정대무 의진 동과 연합하여 제천전투에서 500여 명의 적을 토멸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