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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 이우출 선생님께서 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신 <種褸>둘째 수가 새겨져 있는 시비 鐘樓(종루) 비가와서 비석이 젖어있고, 역광이라서 뒷면은 촬영이 힘들었다. 뒷면에는 아래 오른쪽과 같이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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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끝 거미줄엔 사랑도 煩惱(번뇌)라서 구구구 비둘기 떼 꽃잎처럼 흩날리면 가사 섶 장삼자락에 나부기는 大慈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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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樵雲)이우출(李遇出) 선생은 1922년 3월 17일 이 땅 문경에서 출생하여 1985년 4월 19일 대구에서 서거할 때까지 일생을 시조와 더불어 사셨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미망인 나옥정여사와 자제인 시조시인 이진 그리고 선생의 후배인 최정석 김병수 두 박사의 도움을 입어 여기에 비를 세운다. 영남시조 문학회장 김종윤/송석희 題字 /홍성문 구성 198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