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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부 여사 송덕비 김현부 여사께서는 오산 건설에 평생을 바치신 노호 김기홍 선생의 따님으로 1913년 4월 5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나시어 이화여전을 졸업하셨다. 김옥규 선생(23회 동문, 학교법인 오산학원 제9대, 13대 이사장)과는 남매지간이며 이영근선생(31회동문, 7~10대 국회의원)의 형님이신 법학자 이근칠 박사(20회동문, 경희대 부총장역임)와 결혼하여 슬하에 혈육한점 없이 평생 청아한 삶을 누리다가 2000년 10월 19일 88세를 일기로 영면하셨다. 하늘의 부르심에 즈음하여 일생의 맑은 재산 8억 5천만원 상당의 사시던 집을 자져 오산학교에 남기시니 그 일가가 대를 이어 오산을 위해 바친 정성이 가이없다. 이에 오산인 모두의 뜻을 모아 삼가 이 빗돌을 세우매 그 거룩한 영혼 해와 달이 되어 다섯에 동산에 영원하리라. 2004년 5월 오산 창립 70주년에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