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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世閣 抗日義蹟碑(백세각 항일의적비) 백세각은 이 마을(초전면 고산리 542)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송희규(1494∼1558)가 세운 곳으로 명종 6년(1551)에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공한 건물로,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구멍을 뚫어 싸리로 엮은 점과 대패를 쓰지 않고 다른 연장(자귀)으로 나무를 다듬은 점이 특이한 건물이다. 일제시대 때에는 독립청원장서를 복사했던 곳이라고 하며 1919년 파리만국평화회의에 유림단이 장서를 건네주기 위해 모임을 가졌던 장소로, 3·1독립운동과도 관련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