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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해평동 측백나무 (星州 海平洞 側栢 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49호 / 소재지: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수촌리 993-3 외 1필 이 나무는 나이가 약 320년 된 측백나무이다. 다섯 개의 가지 중 두 개만 정상적으로 자라, 전체적으로 기이한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 나무는 높이가 약 25m이며 지상 2.6m 높이에서 가지가 갈라져 있다. 조선 현종(顯宗) 9년(1668) 여효증(呂孝曾)이 벼슬을 그만 두고 낙향할 때 선물로 가지고 온 것을 이곳 만연당(漫然堂) 뜰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1910년에는 이 나무가 그 치욕을 서러워하며 사흘동안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