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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서당 명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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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4월 2일 성주읍 장날을 이용하여 이기정 등이 주동하여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이날의 독만세운동은 이기정·성대식·송수근·송우근·장석영·송훈익·김희규·송준필·이봉희·송회근·송문근·송인집·송규선·송천흠을 중심으로 한 유림과 유진성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도들이 연합하여 전개하였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경, 성주 장터에서 시위군중과 함께 대대적인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때 일본 경찰이 출동하여 해산을 명령하였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시위행진을 전개하였다. 이날의 독립만세시위는 밤 11시경까지 계속되었는데, 시위군중이 성주경찰서를 습격한다는 소문에 긴장하여 경계를 강화하고 있던 일본 경찰이 시위군중에 대한 횡포가 심해지자, 그는 시위군중과 함께 투석으로 이에 맞섰다. 그러나 겁을 먹은 일본경찰의 야만적인 발포로 선두에 서서 만세운동을 벌이던 그는, 결국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