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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는 1939년 7월 당시 대구사범 심상과 5학년생들이 의거를 일으킨 이른바 왜관학생사건의 현장이다. 일본의 혹독한 억눌림에 시달리고 있던 때인지라 광주학생사건의 1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되새기면서 일치단결하여 그들에게 우리 민족의 분노를 터뜨린지 이제 45년이 지나갔다. 돌이켜보니 그 때의 감개가 새로와져 여기 자그마한 돌이나마 하나 세워 기념하는 뜻을 나타내어 본다. 1984년 11월 5일에 대구사범 심상과 7기생이 세우고 후배 동애 소효영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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