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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행국 선생 추모비 정행국 선생은 1896년 12월 24일 이 고장의 개척자 정재문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0년 안중근의사의 우국충적에 힘입어 광복의 큰 뜻을 품고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서울 숭실전문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자, 1914년 8월 중국으로 건너가, 해외독립운동 기지인 젠다오 지역과 지린성 창춘 등지에서 독립투쟁에 헌신하였다. 1919년 5월 귀국, 왜관청년회를 조직하고 동창학원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에 진력하도록 민족의식을 일깨웠다. 1921년 10월 왜관청년회 주최 시국강연회에서 "나의 조국은 죽지 않는다"는 강연을 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며,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같은 달 12일 세상을 떠났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2010년 광복절에 정행국선생 추모비 건립위원회는 삼가 이 비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