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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문 회장 추모비 정재문 회장은 1876년 10월 2일 대구에서 정용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20년 왜관에 와서 정미업이 번창하자 이를 하나님의 은혜라 믿어 천주교 공소를 열고 아들들의 애국 활동을 뒷받침하며 동창학원과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가실 성당 건축을 돕는 한편, 왜관성당의 부지를 마련하고 공사비 대부분을 부담, 1928년 영남에서 대구 계산 주교좌 성당 다음으로 큰 고딕 성당을 세웠다. 왜관 성당의 총회장을 맡아 전국에서 이름만 천주교 공동체를 이루었으며 소화여자학원 설립에 기여하고 3대 원장을 지냈다. 맏아들을 독립운동에 바친 다음에도 다른 아들들과 함께 평생을 애국 계몽 운동에 헌산하였으며 1945년 해방 후 순심중고등학교 설립 때 전재산을 바치고 1954년 7월 9일 세상을 떠났다. 2010년 광복절에 정재문회장 추모비 건립위원회는 삼가 이 비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