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page


242page

천지순강의 정기요 벽립만인의 지절이여 자실의 때를 만나 그 빛 오히려 찬란하였네 을사늑약에는 오적의 목을 치라 상소하였고 결술국치 이후엔 만주고토를 떠돌며 눈물 흘렸네 파리에 조선의 독립을 호소한 서릿발 언어여 달폐에 피체구금되었으나 조금도 시들지 않았네 나라없이 살기보다 나라위해 죽기를 맹서하였으니 그 마음 천소에 빛나 조국강토와 함께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