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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는 경북 칠곡(漆谷) 사람이다. 그는 1919년 4월 9일 오후 9시경 경북 칠곡군 약목면(若木面) 평복동(平福洞)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주도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이 투철하던 그는 서울에서의 3·1운동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인근의 인동(仁同)이나 성주(星州) 등지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시위를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동지를 규합한 뒤 만세시위의 준비를 추진하였다. 그는 4월 9일 마을의 20대 청년들을 모아 만세시위를 벌일 것을 결의하고, 12명의 청년들과 함께 뒷산에 올라가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그는 이 일로 일경에 피체되어 1919년 12월 13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