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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선상(船上) 3.1만세운동 유적지 이 곳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11일 당시 고양군 지도면 행주리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인 곳이다. 주민들은 행주산성의 정상인 덕양산에서 등불을 올리고 야간에 만세운동을 벌였다. 불빛을 보고 만세소리를 듣고 일본 경찰이 쫓아오자 군중들은 "옛날 임진년에 이곳 행주산성에서 왜놈들이 망했는데 만일 쫓아오면 네 놈들도 똑같이 망하리라"하고 외쳤다고 한다.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한강에 배를 띄우고 배 위에서도 만세를 불렀다. 이러한 배 위에서의 선상 만세 운동은 전국에서 유일한 저항 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3월 28일에도 지도면 행주내리, 행주외리에서는 500여명의 군중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무려 38명이 일경에 체포되었다. 이 안내문은 고양의 3.1운동 민족정신을 후대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고양시에서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