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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이정렬 선생의 묘는 인터넷에서 '경기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가족묘지' 라고만 나온다. 이정렬 독립지사. 빼앗긴 나라, 주권 없는 백성이 재산은 두어 무엇 하랴! 일제의 압정 밑에서 2천만 생명이 노예처럼 헐벗고 유리하는데 내 어찌 호의호식할 수 있으랴. 그래서 조상이 물려준 1천4백석지기 가산을 모두 팔아 상해임시정부 독립운동기금으로 기탁했던 선생은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옥고를 치룬 것이 계기가 되어 독립운동에 나설 것을 결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