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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별은 여기 빛나고 있다. 허물어진 조국과 잃어진 자주독립을 되찾아 조상의 빛난 얼을 겨레에게 물려주려고 기미독립운동 민족대표로 왜정에 항거하여 애국적 성충을 발휘하신 목사님은 구 한국 군인 출신으로 젊은이들에게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익히게하여 나라의 기틀로 이바지 할 인재 양성을 목적하고 공옥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슬기롭게 봉사하였다. 주의 종으로 부름받아 복음화 운동에 앞장선 목사님은 감리교적 부흥사요 목회자로서의 강인한 인격이 풍기는 감화력이 암흑과 도탄 속에 방황하던 동포에게 그리스도를 안겨주었고 오늘의 감리교회의 역사적 성장에 커다란 공헌을 남기었다. 그토록 못 잊어 바라던 조국광복 태극기 펄럭이는 영광의 날도 못 보신 채 한많은 생애를 마치었다. 그러기에 이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려고 기념비를 33년 전에 정성 모아 세웠으나 세월은 흘러서 올해가 3.1절 50주년이기에 목사님이 역임했던 상동 정동 만리현 용두동 창천 서강 미아리 왕십리 청파동(연화봉) 남양 등 교회와 목사님을 추모하는 뜻있는 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33인 중 유일한 생존자 이갑성 옹의 비문을 한글로 보충 개축하여 후세민으로 하여금 기념케하고자 여기 이 비를 세운다. 구주강생 1969년 3월 5일 기미 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인 고 이필주 목사 기념비 개축 위원회 위원 대표 목사 허숙일 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