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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권동진 선생은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에서 출생하여 한말에는 함안군수 육군참령을 역임하고 일찌기 개화사상에 접하여 개화당에 들어가 혁신운동을 전개하여 1884년 갑신정변으로 의암 선생과 함께 일본에 망명하였다가 귀국한 후 천도교를 지도하여 도사가 되었다. 의암 선생과 천도교 측을 대표하여 3.1운동을 주도하고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을 선포함으로써 칠흑 속에서 횃불을 밝혀 민족의 갈 길을 제시하였다. 출옥 후에는 항일단체인 신간회를 조직하여 부회장으로 피선되고 광주학생운동때 다시 옥고를 치루었으며 계속 항일독립운동과 민중의 개화에 앞장서 광복의 길로 인도하였다. 해방 후에는 신한민족당 당수 민주의원 의원을 역임하여 건국사업에 공헌하였다. 정부는 우리나라 자주독립에 이바지한 선생의 공훈을 기리고자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대한민국 공로훈장 복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