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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62년 11월3일 왜적의 탄압에 죽음으로 항거하여 맨손으로 일어선 장엄한 역사의 날 겨레의 맑은 물줄기 의분으로 용솟음쳐 총칼 무릅쓰고 뛰쳐나선 11월 20일 굴욕에 굽히지않는 배달의 넋을따라 청주고보와 농업의 젊은 학도의 기 떨치고 무심천 저 언덕에 정의의 횃불들어 피뿌리고 쓰러지며 독립을 외쳤거니 11월이면 민족의 정기와 강개 더욱 불타고 그날 그들이 본보인 의기와 눈물과 절의는 오고 또 오는 뒷사람의 혈관속에 되살아서 해와 달로 더불어 겨레의 갈길 밝히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