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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효행을 근본으로 삼고 이 순간이 일생이다. 이 순간을 참되고 복되게 살자는 좌우명과 몸소 세운 실천주의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애도봉사의 덕목을 실천한 선각자가 있으니 그가 곧 호는 낙산인 순흥안문 승갑공이다. 공은 고려명현 문성공의 후손으로 1922년 정월 27일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에서 성호공과 보성오씨 사이에 삼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년부터 총명이 남에 앞서 주위의 촉망을 한몸에 받으며 자라매 난관을 타개하려는 필성의 의지를 길렀다. 일제강점기에 공은 남양군도 쟈방에서 고려 독립청년당을 조직 조선인민회 부회장 직책으로 항일중 7개월여의 심한 옥고를 치르었으며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문서는 독립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다. 조국광복을 맞으매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