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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된 후 1919년말경 중국으로 망명하여 상해 봉천등지에서 독립운동에 가담하여 독립의지를 불살랐다. 1923년 귀국후 계속 일경의 눈을 피해가며 청년학교를 세워서 청년들에게 구국정신을 계도하였고 조선일보 금산지국을 맡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신문을 배포하기도 하였다. 드디어 1926년 6월 16일 60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남산에 봉화를 올리고 독립만세를 앞장서서 외쳤다. 일경은 그를 또 다시 감옥에 가두었으나 옥중에서도 굽히지않는 독립투지로 일경의 고문은 날로 더해갔다. 아깝게도 1929년 7월 23일 (음력) 전주감옥에서 32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하기에 이르렀다. 아아 !! 분통하다 소년장남을 비롯한 4남2녀와 청상의 미망인 노부모가 남았으니 이를 어이하리까. 후손들이여 민족을 구하고 의에 산 열사조상의 얼을 이어받아 의롭게 살고 성도정행하여 영원히 그 넋을 길이 빛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