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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식 선생의 손자이신 중국 조남기 장군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2000년 4월 당시 근무하던 회사에서 중국의 조남기장군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인터넷으로서울과 고향의 있는 충북도지사를 연결하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조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제주도여행까지 안내해드리고, IT강국을 보여드리고자 전 여정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CD에 담아드린적있다. 당시 일행중에는 모택동의 며느님도 있었고, 카메라가 취미여서 많은 사진을 찍고 하셨다. 하지만 당시의 CD, 사진등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다. 조남기 부주석은 중국 소수민족으론 흔치 않게 군.정계의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중국내 2백만 조선족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우상과 같은 존재다. 趙부주석은 충북 청원군 강태면 태성리 출생으로 12세 때 일제박해를 피해 중국행을 결심한 할아버지 조동식을 따라 중국 동부인 지린(吉林)성 융지(永吉)현으로 이주했다. 할아버지는 3.1운동 당시 봉화대 횃불시위를 주도해 3년 동안 투옥된 독립운동가. 지린중학을 졸업하고 1944년 팔로군에 입대해 항일전.국공내전에 참전한 그는 6.25 당시 동북지방에서 훙쉐즈(洪學智) 총후근부장(總後勤部長.병참사령관)의 참모로 간접 참전했다. 洪의 신임이 대단히 깊어 6.25 기간 중에는 물론 이후에도 야전군 지휘관을 맡고 싶다는 그의 의사는 번번이 무시됐으며 때문에 정치적 부침을 겪지 않고 군수전문가로 입지를 닦은 것으로 전해진다. 83년 지린성 당서기를 역임한 뒤 87년에는 洪의 뒤를 이어 총후근부장에 올랐다. 세계 군비의 0.5%로 세계 병력의 11%를 차지하는 중국군의 보급을 원활하게 처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88년 덩샤오핑(鄧小平)의 칭찬을 받으면서 최고 계급인 상장(上將)으로 승진했다. 82년부터 97년까지 세차례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역임했으며 98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부주석으로 선출되었다. 출처 : 중앙일보 조남기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