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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 덕촌마을! 예로부터 한 마을이 이루어 지려면 무엇보다도 산천야를 낀 아늑한 품이라야 했으니, 응봉산이 좌우로 넉넉한 날개를 뻗어 마을을 감싸고, 앞으로는 부모 산과 미호천이 유유히 흘러 기름진 들판을 적시고, 마을 뒤로부터 옆구리를 돌아 미호천으로, 금강으로, 서해로 뻗는 천수천의 기세하며, 덕촌마을은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지 않는 하늘이 베푼 지형이라, 무학대사가 이를 보고 도읍으로 삼으려 했다는 전설과 덕과 빛을 발하는 많은 인재를 배출할 곳이라 하여 덕광촌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사백여년전 하동정씨가 마을을 이룬 이래, 현재 타 성씨와 함께 이백삼십여 가구 일천이백여 동민이 총 경지면 152 정보의 삶의 터전을 부지런히 일구어 단결 화합된 마을, 인정이 넘치면서도 사상이나 생활이나 앞서가는 마을로 자부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조선시대 숭?대부중추부?사하원군?충좌이익공신문절공 정수충의 영정을 봉안한 지방문화재 제159호 영당이 있으며, 임진왜란시 순절사한 음사지군자감정 정검과 왜놈이 미색을 탐하여 겁탈하려하자 자결한 배충주지씨 외 내 분 충렬각이 자리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정?만 선생은 일제 식민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분으로 1903년 하동정씨문중종재로 현 옥산국민학교의 전신인 덕신학교를 설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