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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와 수어청 한양 남쪽의 상비군, 수어청 수어장대는 남한산성 서문과 남문 사이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지휘소 겸 적정 감시시설입니다. 특히 남한산성 방위의 총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는 수어사는 조선시대 군사제도인 5군영 제도 중 하나인 수어청의 수장이기도 합니다.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으며 상비군의 필요성을 절감하는데요. 그래서 전쟁중에 설립된 기관이 훈련도감입니다. 훈련도감은 전쟁에 꼭 필요한 상비군을 훈련하고 유지하는 기관입이었습니다. 이 훈련도감과 함께 4개의 지방 상비군이 설치되는데 그 중 남한산성에 설치된 군영이 수어청입니다. 조선은 훈련도감 설치 이후 수도 한양을 방위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는데 먼저 화기를 사용하는 총포군을 양성할 수 있는 어영청을 설치합니다. 다음으로 한양의 북쪽을 방어할 총용청을 설치합니다. 총융청의 본부는 북한산성이었고 한양에 적군이 진입하기 전 북한산성에서 격퇴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설치된 것이 바로 남한산성 수어청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치된 왕의 직할부대 개념의 금위영까지, 5군영 체제는 조선후기까지 이어지는 군사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