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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순선생은 경기도 김포(金浦) 사람이다. 1919년 3월 23일 김포군 양촌면(陽村面)에서 박충서(朴忠緖)가 주도하는 독립만세 시위운동에 참가, 박승각(朴勝珏)·박승만(朴勝萬)·안성환(安聖煥) 등과 함께 격문과 선언문 10여매를 작성하여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배부한 후, 이날 양곡(陽谷)장터에 모인 수백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를 전개하는 등 일경의 총격에도 굴하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다가 동지들과 함께 피체되었다. 이해 5월 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공소하여 6월 26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원판결이 취소되고 태 90도를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