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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근(安敬根)1896∼1978. 독립운동가. 황해도 신천출신. 1918년 사촌형 안중근(安重根)이 이미 독립투쟁의 근거지로 삼았던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박은식, 안정근, 신채호, 등과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2년 2월에는 상해로 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하여 경무국장 김구를 보좌하면서 일제관헌과 밀정 숙청에 진력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수여되었다. 해방 후 귀국한 안 의사의 일가는 대부분 김구의 임정조직과 한국독립당에서 활동을 계속했다. 임시정부 군사위원으로 귀국한 안경근은 1948년 김구의 밀서를 갖고 북에 들어가 김일성과 김두봉을 만나 남북연석회의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