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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경(潘夏慶, 이명 潘學榮)은 1840년(헌종 6)에 교하의 돌꼬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천성이 강직하고 근실하여 총애를 받아 승전색을 거쳐 내수장번으로 승격 되었으며, 순종 때에는 숭록대부지내시부사(정1품)가 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사임하고 고향에 은거하였다. 그는 경술국치로 한일병탄이 된다는 소식에 비분강개하다가 1910년 2천만 동포들의 단결에 의지를 받아 순국하겠다는 요지의 유서를 써서 몰래 품에 품고 당하리에 사는 숙부 홍택주에게 가서 결고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품었던 글을 삽다리 장터 게시판에 걸고 삽다리에서 배를 찔러 자결하였다. 정부는 그를 충심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