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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결사운동 부르주아층에 의한 비밀결사조직으로는 대동청년단과 조선국권회복이 있으며, 경북과 경남지역의 연대조직에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양상을 보였다. 1920년대에 일제의 문화정치 실시로 합법공간이 확대되면서 국내 부르주아층은 문화운동에 보다 주력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비밀결사운동은 상해 임정의 내부적 갈등 및 의열단의 침체로 19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쇠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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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국권회복단 조선국권회복단은 1915년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방의 부호 중산층이 조직한 것으로 일부 경남 인사 이조원, 안희제, 정인찬 등이 참여하였다. 이러한 비밀결사의 조직적 활동과 인맥은 부산지역 3.1독립운동의 전개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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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청년단 대동청년단은 1909년 10월경 주로 경남·북의 계몽적 지식인 안희제·김갑 등 17~30세의 청년 80여명으로 결성되었으며, 당시에는 대개 학생이었으나 이후 부르주아 민족운동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명단] 단장: 남형우 / 부단장: 안희제(2대 단장) / 단원: 서상일, 윤현진, 이호연, 장건상, 윤병호, 이경희, 최병찬, 윤경방, 차병철, 백광흠, 이극로, 김갑, 윤상태, 오상근, 김사용, 서세충, 신백우, 박중화, 윤세복, 신성모, 신팔균, 민 강, 최윤동, 송전도, 김관제, 최완, 배천택, 신상태, 곽재기, 김홍권, 이범영, 이병립, 박광, 서초, 김홍량, 최인환, 김동삼, 김삼, 고병남, 김규환, 김태희, 임현, 남백우, 김기수, 신채호, 이시열, 고승흠, 이학수, 이우식, 이수영, 박영모 등 [단규] ① 단원은 반드시 피로 맹세할 것 ② 새단원의 가입은 단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것 ③ 단명이나 단에 관한 사항은 문자로 표시하지 말 것 ④ 경찰이나 기타 기관에 체포될 경우 그 사건은 본인에만 한하고 다른 단원에게 연루시키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