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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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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에서 조국의 독립을 기원한 선생의 漢詩(한시) 丹心韓日月 (단심한일월) / 일편단심 조국의 해와 달을 그리워하며 白骨漢山川 (백골한산천) / 백골을 중국땅에 묻게 되는구나. 御却人間事 (어각인간사) / 한 많은 인간사를 물리치고 하직하니 今朝獨立年 (금조독립년) / 오늘 아침이여 독립하는 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