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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리 의병 봉기지 1896년 1월 이춘영, 안승우, 김백선 등이 의병을 일으킨 곳이다.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공포하자 한국민의 분노와 반발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에 경기도 지평 출신의 이춘영과 강원도 원주 출신의 김사정은 모임을 갖고 의병결성을 계획하였다. 이 과정에서 안승우와 포군 지도자 김백선이 합류하여 1896년 1월 12일 안창리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의병들은 원주관아를 점령하고 제천으로 내려가 이필희를 의병장에 추대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단양 장회협전투 이후 진열이 와해되었다. 이에 유인석을 의병장으로 추대하고 진영을 재정비하여 호좌의진으로 발전하였다. 2002년 1월 원주시에서 '을미의병봉기기념탑'을 세워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