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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볼수록 강산은 아름다운데 민족의 고난은 어찌 그리 많던고
그러나 아무런 시련이 닥쳐와도 우리는 거기 넘어지지 아니한다
불의를 무찌르는 신념과 힘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 왔었고
또 그대로 영원히 이끌어 가리라 1950년 6.25 동란 이후로
월남의 반공전선에 이르기까지 생명을 던져 피로써 항쟁한 이들
그 중에서도 이 고을 군경청년들 화랑의 후예다운 정렬과 의기를
이 땅 겨레의 거룩한 전통이 되어 천추만대에 사라지지 않으리니
영령들이여 찬송을 받으옵소서 여기 편안히 쉬시옵소서
1968년 6월 6일
충혼탑 제자 대통령 박정희 이은상 글, 김시승 글씨
횡성군 충혼탑 건립위원회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