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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대장 민긍호 전적비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16-1-32 / 관리자 : 강림면번영회 /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2리 1245번지 민긍호 의병장의 본관은 여흥으로 1865년 경성에서 민치봉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97년 33세의 나이로 원주진위대 고성분견대에 입대하여 1901년 특무정교로 승진한 민긍호는 인품이 강직하고 공사가 분명하며 부하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며 기골이 장대하고 지도력이 탁월하여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제가 원주진위대를 해산하려하자 원주 장날인 1907년 8월 5일 약 300명의 병사들을 이끌고 의병을 일으켜 원주진위대 무기고를 부수고 1,600여 정의 소총과 탄약을 노획하였다. 한편 읍민들을 규합하여 천 여명의 의병부대를 4대 부대로 편성하고 원주 우편취급소와 일본 경찰을 습격 원주읍을 장악하였다. 그 후 제천, 죽산, 장호원, 여주, 홍천 등지에서 수 천의 의병부대를 이끌며 크나 큰 전과를 올렸다. 민긍호 의병장이 거느린 의병부대는 단위부대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전투력이 강했으며 모두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으나 1908년 2월 29일 43세의 나이로 장렬히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으며 서거 90주기를 맞아 1998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지정하였다. 횡성군 강림면번영회에서는 강림면민 모두가 우리민족에게 독립의지를 확고히 하는데 디딤돌이 되어준 민긍호 의병대장의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민족의 자존심과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전해주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고인의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2004년 11월 이 곳에 전적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