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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강림의병총은 일본이 이 땅을 강점하면서 1907년 구한국군대를 강제해산하자 이에 격분한 병사들과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스스로 일어선 백성들이 의병장 민긍호 휘하에 모여 봉기하였다. 이들의 병은 치악산을 중심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눈부시게 활동하며 조국의 수호신으로 자신들을 이곳 안흥면 강림월현에서 일제와 큰 싸움을 벌였다. 이 의병총은 그 당시 이곳에서 싸우다 장열히 전사한 무연고 의병 다섯 분의 묘를 한 곳에 모아 총을 만들고 묘역을 정화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 1984년 11월 5일 횡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