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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의병총 이곳 강림의병총은 1907년 일제에 의하여 구한국 군대가 강제해산되자 이에 격분한 병사들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일어선 백성들이 의병장 민긍호 대장 휘하에 모여 봉기하였다. 이들 의병들은 치악산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활동하여 조국의 수호신으로 자신들을 불살랐다. 이 의병총은 1908년 2월 29일을 전후하여 이곳 강림면 월현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큰 싸움을 벌이다 장렬히 전사한 무연고 의병들의 시신을 한 곳에 모은 분묘로 이름 없이 쓰러져간 연유로 무연고 분묘가 피폐한 상태로 강림면 전역에 산재되어 있었으나, 1984년 10월 15일부터 같은 해 11월 27일까지 산재해 있는 의병 다섯 분의 분묘를 발굴 수습하여 한 곳에 모아 묘를 만들고 묘역을 정비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 강림면번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