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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의사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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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성은 한씨요 이름은 상렬 혹은 상열이요 자는 문극이니 본관이 청주로서 시태조 위위애공 휘 한의 32세손이요 절도사공 휘 만손의 18대 종손이다. 고종 13년 병자 1876년 4월 2일에 장원도 횡성군 우천면 문암리에서 부친 한동주 공과 모친 영일정씨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청소년 시절에 선생은 일제의 침략에 의한 국권상실과 고종 32년 1895년의 을미의병을 보고 애국사상과 항일의식을 품게 되었다. 광무 9년 1905년에 일제의 한국 병탄 야욕이 노골화되고 을사오조약을 늑결하자 이에 분개하여 민영환 조병세 등 자결하는 인사들이 속출하더니 다음 해에는 제2차 의병이 병오의병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때의 의병은 충청도의 민종식 선생과 전라도의 최익현 선생이 중심이 된 것이었다. 그러다가 다음 해인 광무 11년 1907년에 해아 밀사사건을 구실로 일제가 고종황제를 폐출하고 순종을 즉위시킨 후 정미 7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한국 군대를 해산시키게 되자 마침내 전국적인 의병이 다시 일어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