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page


140page

한마음지키기에 생애를 온전히 바치어 성패와 영욕에 아랑곳없이 심혈을 다 기울이고 가는것이 지사의 천고일철이다. 이역 풍상40년을 광복운동에 구치하다가 해방된 조국에 병구를 이끌고 돌아와 말없이 눈감은 이가 계시니 남파 박찬익선생이 그 분이시다. 선생은 반남인이니 이름은 찬익이요 자는 정일이며 남파는 그 아호이다. 단기4217년 갑신정월 초2일에 경기 파주 향제에서 나시니 발발한 의표와 재기가 향당의 촉망을 지녔으나 때는 이미 국운이 단석으로 기우는 때였다. 경술국치후 선생은 큰 뜻을 품으시고 대종교에 입교하여 동지로 더불어 북간도에 망명하시니 이로부터 40년